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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세계공동모금회서 '더 좋은 기부' 방법론 제시

남궁민관 기자I 2017.09.28 11:19:39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7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 2017 자선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브라이언 갤러거 UWW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SK네트웍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글로벌 정계 및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전통모금 방식과 IT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쉬운 기부(Easy Donating)’를 소개했다.

SK네트웍스(001740)는 최 회장이 27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 2017 자선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최 회장은 2014년부터 매년 주요 세션 스피커로 선정돼 나눔리더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해 왔으며 그 동안에는 자신의 기부활동에 대한 경험 위주로 나눔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에는 기부 경험과 더불어 ‘더 좋은 기부란 무엇인가’라는 새로운 주제를 통해 효율적인 기부의 방식과 실질적인 도움과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기부문화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또 그 동안 좋은 취지로 기부를 했어도 효과를 보지 못한 사례와 실질적인 효과를 낸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기부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최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부자들이 동참할 수 있기 위해서는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슬로건 보다는 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기부자 모집 방법들이 생겨나야 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전통적인 모금방식과 IT기술이 접목된 ‘Easy Donating’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차원의 나눔교육 활성화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교육의 중요성을 느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나눔교육포럼을 창설해 초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달 초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9개의 모금기관들과 나눔교육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자선라운드테이블에는 그로닝겐 리더십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사회불평등 해소’를 주제로 회원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이주민 이슈 소설 작가를 게스트로 초빙해 세계 난민 및 이주민 등 과제들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을 비롯해 UWW 리더십위원회 관계자, 글로벌 정계 및 비즈니스 리더, 글로벌 고액기부자 및 파트너 기관 등 13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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