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도 이를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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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공수처는 분명한 언론플레이를 했고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기다렸다는 듯 정치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며 “이 정도 수준이면 정치공작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단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 회초리를 겸허히 받아들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꾸짖음은 더 낮은 자세로 받들었다”며 “저희는 민심에 순응하며 민심을 따르고, 변화하고, 실천하고 있다. 공세와 공작에 혈안인 민주당과 가장 선명한 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수처를 향해 “민주당이 원하는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신속히 조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수처는 이 대사를 국방부 장관 시절 발생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해 12월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러나 이 대사는 지난 4일 임명됐고, 호주로 출국하면서 도피 논란이 일었다. 이 대사가 25일 만에 직에서 물러나면서 호주 주재 한국 대사는 또다시 공석이 됐다. 이 대사는 지난 21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