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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차 회담, 3월이나 4월 베트남 다낭서 열릴 것"

김경민 기자I 2019.01.17 11:21:06

WP 보도 "트럼프, 이르면 18일 2차 정상회담 일정 발표"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 회담이 오는 3월이나 4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이르면 오는 18일 밝힐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번 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에게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2차 정상회담 일정도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측 정상은 지난해 6월 만난 이후 별다른 진전 상황이 없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논의가 답보를 면치 못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그러나 최근 양측의 친서 교환 소식이 전해지면서 2차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고, 친서는 멋지다(great)”라고 말했다. 그러나 받은 시점과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주말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고 CNN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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