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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던 코스피, 10%대 추락후 소폭 반등…2420선 등락

이용성 기자I 2024.08.05 15:20:50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시총 상위 급락…삼전 10%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끝 모르고 추락하던 코스피가 밑꼬리를 달고 소폭 반등하고 있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3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47포인트(9.24%) 내린 2428.9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386.96까지 내려앉았으나 이후 소폭 반등하며 2400선을 지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의 추락은 서킷 브레이커도 막지 못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14분부터 코스피 시장에 대해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한다고 밝혔지만,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가 이후에도 낙폭이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가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이전의 기록은 2011년 8월 9일 장중 184.77포인트 하락했을 때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조70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077억원, 38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3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11.49% 하락했고, 화학과 기계, 섬유의복 등이 10%대 내림세다. 이밖에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등이 9%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파란불’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0.05% 하락한 7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9.41%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8%대 하락 중이다.특히 코스피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8개뿐이지만, 하락하는 종목은 927개다. 전체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의 약 99%가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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