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외교부와 TIPF를 맺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TIPF 체결을 계기로 이날 방한 중인 라껠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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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이번 TIPF 체결을 계기로 무역, 투자, 에너지 부문은 물론 공급망·디지털·그린·바이오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매년 무역투자협력위원회를 열어 이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안이다.
중미 카리브해에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유럽연합(EU) 등과 가깝고 5건의 무역협정을 통해 관세 없이 해당국으로 수출할 수 있어 우리 기업이 북미·유럽시장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5%대 경제성장률이 전망되는 등 이곳 현지 국가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도 있다. 한국은 1962년 도미니카공화국과 수교를 맺었으나 이후 통상·산업·에너지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 채널은 없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TIPF 체결이 경제동반자협정(EPA)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더 진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중남미 주요국과의 TIPF 체결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