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콘텐츠기업 키운다…서울시, 유망기업 20개사 공모

김기덕 기자I 2022.05.10 11:15:00

만화·웹툰·게임 등 콘텐츠 서비스기업 지원
우수 콘텐츠기업 육성해 안심일자리 창출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만드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우수 콘텐츠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토털케어를 통해 유망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 한류를 선도하는 문화콘텐츠 기획·제작·유통 기업들이 활발하게 생겨나고 있다. 다만 활발한 비지니스에도 불구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에는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콘텐츠기업 20개 사를 공개 모집해 2년여에 걸쳐 집중 스케일업(Scale-up) 지원을 할 계획을 세웠다.

지원 자격은 서울 소재 웹툰 및 웹소설 에이전시, 게임 개발사, 디지털영상 제작 스튜디오, 콘텐츠플랫폼사 등이다.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업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 기능은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융복합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기업 간 멤버십 네트워킹 통해 크로스미디어 프로젝트 개발을 활성화하도록 자유로운 만남의 장을 마련해 준다.

한편 시는 콘텐츠기업 성장지원 첫 사업인 만큼 참여기업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전대현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글로벌형 융복합(크로스미디어형) 콘텐츠 기획·개발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류를 선도하는 S(Super/Seoul)-콘텐츠 프로젝트가 활발히 탄생하는 콘텐츠특별시 서울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대로 도로변에 설치된 미디어폴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영상 콘텐츠가 상영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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