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카즈닷컴' 선정 ‘2024 전기차 톱 픽’ 휩쓸어

이다원 기자I 2024.10.23 10:22:22

전기차 5개 부문 중 4개 석권
"압도적 상품성 입증 결과"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의 전기차가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의 ‘2024 전기차 톱 픽(Top Pick)’을 휩쓸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카즈닷컴이 22일(현지시각) 발표한 2024 전기차 톱 픽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 현대차·기아 전기차가 선정됐다.

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지난 2022년 처음 실시한 전기차 평가다. △전기 세단 △최고 가치의 전기차 △2열 전기 SUV △3열 전기 SUV △럭셔리 전기차(Luxury EV) 등 5개 부문에서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최고의 전기 세단(Top Pick: Electric Car)’과 ‘최고 가치 전기차(Top Pick: Value EV)’ 부문에서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EPA 기준 복합 전비 135MPGe(약 6.45km/kWh)에 이르는 우수한 효율성과 최대 342마일(약 550km)의 주행 가능 거리,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편안한 실내 공간과 우수한 사용성 등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또 아이오닉 5는 ‘최고의 2열 전기 SUV(Top Pick: 2-Row Electric SUV), 기아 EV9은 최고의 3열 전기 SUV(Top Pick: 3-Row Electric SUV)에 각각 선정됐다.

카즈닷컴은 부분변경을 거친 아이오닉 5가 후방 와이퍼를 추가하고 물리 공조 버튼(시트 열선 및 통풍, 스티어링 휠 열 선 버튼 등)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기아 EV9. (사진=기아)
또한 EV9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3열 전기 SUV로 마땅한 적수가 없을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EV9 모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E-GMP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입증했으며,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세계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 어워드를 휩쓸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요구하는 상품성과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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