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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농림어업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농림어가는 118만 1000가구로 2015년보다 4.5% 감소했다. 전체 가구에 대한 농림어가 비중은 6.5%에서 5.8%로 0.7%포인트 감소했다. 농가의 비중이 같은 기간 5.7%에서 5.1%로 줄고 어가 비중이 0.3%에서 0.2%로 감소한 가운데 임가 비중만 0.5%를 유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와 산업단지 및 택지조성, 도시이주 및 업종전환, 어선감척 등 농림어업 구조변화 영향 등의 영향으로 농림어가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농림어가의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으로 5년 전보다 0.2명 감소했다. 노부부만 농어촌에 남는 경우가 많다 보니 2인 가구는 전체 농림어가의 53.8%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가구의 2인 가구 비율(28.0%)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2인 가구 다음으로는 1인 가구(20.0%)의 비중이 높았다.
농림어가의 고령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농림어가의 고령인구 비율은 42.1%로 전체 인구의 고령인구 비율(15.7%)보다 2.7배 높았다. 특히 농가의 고령인구 비율이 두드러졌다. 농가의 경우 고령인구 비율이 42.5%로 농림어가 평균을 웃돌았고, 어가는 36.2%, 임가는 38.5%다.
농림어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5.9세로 5년 전(64.8세)보다 1.1세 높아졌다. 농가의 경영주 평균 연령이 66.1세로 가장 높았다. 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은 70대이상 39.8%로 가장 많았고 60대 33.6%, 50대 19.4% 순으로 나타났다. 어가와 임가의 경영주 평균 연령은 각각 63.2세, 64.6세다.
농림어가 인구는 264만 4000명으로 5년 전(292만 3000명)에 비해 27만 9000명(9.5%) 감소했다. 이 가운데 농가 인구는 231만 7000명으로 같은기간 25만 2000명(9.8%) 감소했다. 전체인구에 대한 농가 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해 기준 4.5%로 5년 전에 비해 0.5%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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