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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기업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추진

김보겸 기자I 2023.03.17 16:07:0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공시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코스닥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사진=김보겸 기자)


거래소는 상장법인의 불성실공시로 인한 시장신뢰 훼손을 방지하고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시위반제재금 한도를 지속 상향하고 불성실공시 실질심사 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2019년부터 상장법인 공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해 상장법인 공시정보 관리체계가 정착되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불성실공시 예방 및 성실공시 풍토 조성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전년대비 신청대상을 확대해 컨설팅을 희망하는 상장법인의 신청을 받아 총 80사 이내로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신청법이니 80사를 초과하는 경우 신규상장 및 불성실공시 법인 등 컨설팅 필요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공시이력과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개별기업을 사전 분석한 뒤 일대일 맞춤형 온라인·방문 공시체계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임직원 공시인식 제고 교육을 병행한다.

컨설팅 참가기업은 공시책임자 및 공시담당자에 대한 의무교육 이수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월 중 상장법인 대상 안내 및 신청 절차를 마치고 5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먼저 사전진단을 통해 대상기업의 공시 취약영역을 도출한다. 공시책임자 및 담당자와 인터뷰를 통해 취약영역을 파악함과 동시에 외부 컨설턴트와 거래소 담당자가 제도 안내 및 실무가이드를 제공한다. 사전진단 및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상황에 맞춘 개선사항이 포함된 결과보고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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