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 "자율주행 음성인식기술 한국어버전 개발…5월 시연"

이후섭 기자I 2018.04.13 11:33:5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넥센테크(073070)는 자회사 엔디엠을 통해 확보한 자율주행 음성인식 전문기업 아폴로(Apollo)의 기술 엔진을 한국어 버전으로 개발히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엔디엠은 지난 2월 아폴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와 엔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폴로의 음성 기술 엔진을 엔디엠이 진행 중인 제주도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시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어버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폴로의 기술은 오픈플랫폼으로 개발돼 여러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과도 연동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율주행차량에 아폴로 엔진이 탑재되면 운행, 급제동, 경로 설정, 차량 내부 온도변경 등과 같이 차량내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음성 인터페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센테크는 오는 5월 2~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엔디엠이 확보한 아폴로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고 첫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와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 충전지와 부품소재 등 전기차 및 관련분야 150여개 업체가 참여 예정인 이번 엑스포에서 엔디엠은 자율주행 음성인식 플랫폼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컨퍼런스를 통해 정부 지자체 및 유수 기관과의 기술 교류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엔디엠 관계자는 “상반기 예정돼 있는 제주도 자율주행 시범 운행시 아폴로의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현재 한국어버전 개발 및 인공지능 엔진 훈련 트레이닝 작업을 거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적 협업을 이어가 자율주행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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