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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사]정유성號 삼성SDS, 인재경쟁력으로 글로벌 ICT 기업 도약

김관용 기자I 2015.12.01 10:50:00

전동수 사장은 2년여 만에 삼성전자로 복귀
홍원표 사장 영입으로 삼성SDS 솔루션 사업 박차

정유성(왼쪽)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과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내정자(제공=삼성)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삼성SDS(018260)를 이끌었던 전동수 사장이 다시 삼성전자(005930)로 복귀한다. 취임 2년여 만이다. 후임에는 삼성경제연구소 정유성 상담역이 내정됐다.

삼성그룹은 1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전 사장을 삼성전자 CE부문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에 선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홍원표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전 사장은 지난 2014년 삼성SDS 대표이사 취임 이후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또 삼성SNS의 성공적인 흡수합병도 이끌었다. 본사 사옥도 서울 역삼동에서 잠실로 이전했다. 또 국내 금융 및 공공IT 조직을 해체하고 이들을 대부분 해외 사업 관련 조직으로 재배치했다.

특히 그는 솔루션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중심으로 회사를 재정비했다. 전환기 삼성SDS를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토털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새롭게 삼성SDS 대표이사에 내정된 정 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과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삼성종합화학 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때문에 향후 삼성SDS는 정 사장의 인사부문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정 사장 내정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과 경영안목 및 인사부문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이 자산’인 SDS의 인적 경쟁력을 제고하며 글로벌 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을 역임한 홍 사장을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장급 인사 2명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홍 사장은 미국 벨연구소와 KT(030200)를 거쳐 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2012년부터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이끌어왔다.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지휘한 그의 경험을 살려 삼성SDS는 향후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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