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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틀째 상승..약세장 이겨낸 `실적`(마감)

손희동 기자I 2010.02.02 15:20:28

전일대비 2.69포인트(0.54%) 오른 504.69
코스피 시장 대비 강세시현

[이데일리 손희동 기자] 2일 코스닥 시장이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 때 1% 이상 급등하며 510선을 뛰어넘기도 했지만 코스피가 하락세로 꺾이는 등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탓에 상승폭을 좁혀야 했다.

결국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69포인트(0.54%) 오른 504.69에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 11시경 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주의 예상 밖의 금리동결, 다시 불거진 중국의 긴축조짐 등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고, 이에 코스닥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끝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실적 기대감이 받쳐준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장이 펼쳐졌다. 실적개선 기대감에 코다코(046070)가 개장초 상한가를 그대로 이어갔고 퓨비트(036840)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간경변 치료 성공으로 역시 상한가였다.

여행수요를 확인한 여행 관련주들도 강세장의 주인공이었다. 전일 양호한 실적결과를 내놓은 여행 대표주 하나투어(039130)는 2.36% 올랐고 모두투어와 세중나모여행 등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LED 시장의 성장성을 확인받은 티엘아이(062860)가 두 자릿수대의 상승세를 시현했는가 하면, 모바일 인터넷 시장 강세로 인프라웨어(041020) 역시 이틀 연속 올랐다. 영업이익 증가세를 발표한 신텍(099660)도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시현한 고려신용정보(049720)도 9.68% 뛰어올랐고, 탁주 출하량 급증소식에 국순당은 5.23% 올랐다. 휘어지는 백라이트를 개발했다고 밝힌 하이쎌(066980)은 상한가였다.

아이폰을 제외한 나머지 스마트폰의 보안에 허점이 있다는 소식에 안철수연구소(053800)가 두 자릿수대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보안 관련주도 이날은 봄날이었다. 소프트포럼(054920) 나우콤 이니시스 등도 기지개를 펴는 등 보안관련주들이 강세였다.

주식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에스디(066930)는 이날 7.45% 급등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서호전기(065710)는 7% 내렸고, 항우연과의 위성 본체개발 우선협상 결렬소식을 공시한 쎄트렉아이(099320)는 하한가로 밀렸다.

이날 첫 거래를 연 에이치디시에스(105070)는 공모가를 상회하긴 했지만 14.05%나 급락한 1만5900원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들도 무난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2위주 셀트리온(068270)이 6.71% 오른 것을 비롯 상위 10종목중 내린 종목은 2개에 불과했다.

외국인이 254억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기관은 163억, 개인은 2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2조4631억원, 거래량은 8억99만주였다.

상한가 18개에, 오른 종목은 521개, 하한가 7개에 내린종목은 399개였다. 보합은 9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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