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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올해 1분기 중개형ISA 입금액 20% 증가

김보겸 기자I 2024.05.13 14:25:17

ISA 뭐 담았나 봤더니…삼성전자 1위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올해 1분기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입금액이 지난 분기 대비 약 23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정부에서는 ISA의 세제혜택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효과적인 재산 증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및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며 국내 주식까지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증권사 ISA가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체 ISA 가입금액 중 증권사의 비중이 약 97%로 전분기 약 70%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증권사 ISA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KB증권의 올해 1분기 중개형 ISA의 신규 가입 고객 또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입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트라이브장은 “고객들이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실질적인 세제혜택을 얻을 수 있는 중개형 ISA의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앞으로도 KB증권은 중개형 ISA 인지도 고취와 계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KB증권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하는 고객들의 주식 잔고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05930)가 1위, 삼성전자우(005935)가 2위, POSCO홀딩스(005490)가 3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금융주를 비롯한 고배당주들에도 투자해 배당소득세를 절세하기 위해 해당 계좌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도소득세를 아끼기 위해 중개형 ISA에서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해외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하는 양상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중개형 ISA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 중 2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MZ세대들 또한 절세 효과를 위한 투자 계좌로 중개형 ISA에 큰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풀이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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