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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호치민시와 간담회..한·베트남 경협 강화 논의

이다원 기자I 2023.09.25 14:05:42

“양국 교역규모 확대 기대…지원 당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촉구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방한 중인 판 반 마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만나 한·베트남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오른쪽)이 판 반 마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25일 오찬 간담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은 호치민시·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함께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LX판토스 등 국내 주요 기업 대표 등 한국 측 26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판 인민위원장, 응 웬 부뚱 주한베트남대사 등 24명이 자리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5일 열린 한·베트남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총)
손 회장은 “베트남은 무역과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측면에서도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현재 약 8800여개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있으며, 진출분야도 제조업 중심의 전통산업에서 스마트폰, 전기차 등 첨단기술 분야와 유통, 금융, 문화 컨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총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 교역 규모는 지난 1992년 5억달러(약 6663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877억달러(약 117조원) 규모로 대폭 증가했다.

양국 정부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에게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인들이 호치민시에 적극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통해 양국 경제성장과 인재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상 고충을 해결해주시고 세금감면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손 회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도 당부했다. 그는 “부산시 자매결연 도시인 호치민시의 지지와 관심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베트남 호치민시와 기업인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1열 왼쪽 8번째),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1열 왼쪽 9번째) 등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가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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