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최근 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 기한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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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이후 페이코인 측과 협의를 지속해 연말까지 ‘매매 업자’로 변경신고하는 조건을 달아 지난 4월 신고를 수리했다. 매매업자로 신고할 때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도록 했다.
페이코인은 최근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 기한 연장을 신청서를 냈다. 올해가 며칠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연내 은행과 실명계좌 제공 계약 체결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코인은 지난 11월부터 전북은행과 은행 실명계좌 계약을 위해 협상을 이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FIU가 연장 신청을 받아줄 지는 미지수다. 봐주기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FIU가 연장 신청을 받아주지 않으면 페이코인은 서비스에서 결제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체결한 후 매매 업자로 재신고해, 결제 서비스를 재개해야 한다.
페이코인 관계자는 “사업자 변경신고 기한 연장 신청서를 냈고, 은행과도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