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최근 동해안에서 오징어 치어들이 바닷가로 밀려나와 떼죽음하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자 주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5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속초해변에 이어 4일에는 고성군 공현진 해변에 엄청난 양의 오징어 치어들이 바닷가로 밀려나와 떼죽음했다.
밤사이 파도에 밀려나온 것으로 보이는 오징어 치어들은 2∼5㎝ 크기로 부화한 지 두 달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하나같이 처음 보는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금규(79·속초시 청호동)씨는 “바다 가까운 곳에서 지금까지 살았지만 이런 현상은 처음 본다”며 “멸치나 곤쟁이는 가끔 밀려나온 적이 있지만, 오징어 치어가 밀려나온 것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수산당국은 차가운 해수가 아래서 위로 뒤집히는 용승현상이나 급격한 수온변화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빚어졌을 가능성이 것으로 보고 있다.
남해안에서 부분적으로 이뤄지던 오징어 산란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해 강원도 연안까지 북상하고 두 달여 전 부화한 어린 오징어 떼가 용승현상 또는 냉수대 등으로 인해 수면으로 올라왔다가 파도에 밀려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오징어 치어 집단폐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랍다, 불길한 징조가 아니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어린 오징어 집단폐사가 내년도 오징어 조업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속초시 한 관계자는 “최근 어린 오징어 집단 폐사가 속초와 고성지역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오징어 어획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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