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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꽃집 돕자…정부, 꽃 270만송이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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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0.02.13 11:00:00

화훼소비 확대방안, 사무실 꽃 생활화 등 추진
온·오프라인 판촉…화원 겹치지 않게 편의점 판매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원들이 꽃 장식물을 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피해를 입는 화훼농가를 위해 정부가 2~3월 꽃 270만송이 집중 구매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판촉으로 소비 활성화를 추진하고 화훼농가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도 강화한다. 편의점을 통한 판매는 기존 꽃집과 유통 경로가 겹치지 않는 선에서 추진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화훼 소비 확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통상 2월은 졸업식이 몰려 화훼산업 최대 성수기지만 최근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취소·축소 여파로 판매량이 감소세다.

농식품부는 소속·산하기관과 농협중앙회 등과 함께 2~3월 꽃 270만송이를 구매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매 기간 중 사무실 ‘원테이블 원플라워’과 화훼장식, 특판 행사 등을 실시한다. 농협은행 등은 상품 가입 고객 대상으로 꽃다발 선물 행사를 실시한다.

롯데호텔·조선소텔·파르나스·한화·쉐라톤팔레스 등 꽃 소비가 많은 유수 호텔업계와도 화훼류 소비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사무실 꽃 생활화를 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부터는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온라인몰 판촉전을 시작한다. 대형 온라인몰·홈쇼핑과도 화훼 판매를 추진한다. 인터넷 검색사이트 광고창과 꽃 판매 온라인몰을 연계하고 모바일 메신저앱의 선물교환권(기프트콘)을 통해 꽃 구매도 독려한다.

편의점에서는 미니꽃다발 1만10000개와 소형 공기정화식물 2만개를 매달 판매한다. 기존 화원(꽃집)과 유통 경로가 겹친다는 지적을 감안해 본사 직영이 아닌 소상공인인 가맹점 중심으로 판매하고 화원과 경합되지 않는 지역 위주로 추진키로 했다.

화훼 유통개선자금 중 화훼 농가의 안정적 생산·출하를 유도하는 도매시장 출하선도금 금리는 1.5%에서 1.0%로 인하해 금리 부담을 덜 예정이다. 일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농가는 심사를 거쳐 총 300억원 규모의 농업 경영 회생자금을 지원한다.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시설원예현대화·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지원사업 대상 선정 시 화훼농가를 최우선 지원키로 했다. 농협은 화훼 관련 회원농협 30곳 내외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고 이자 차익 약 17억원을 농가에 지원한다.

초·중학생 대상으로는 교과 과정과 연계해 꽃 활용 체험교육을 추진하고 사회배려층 대상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올해 8월부터 시행 예정인 화훼산업법에 따른 ‘재사용 화환 표시제’를 통해 꽃 소비 촉진도 추진한다.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업계를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꽃 소비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실질 화훼 수요가 확대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현장의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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