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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배경 루마니아 브란성에서 오싹한 '하룻밤'

강경록 기자I 2016.10.21 15:28:07

에어비앤비 31일 핼러윈 데이 이벤트 마련
루마니아 브란성에서 하룻밤

드라큘라 성에서 보내는 오싹한 핼러윈 데이(사진 에어비앤비)
드라큘라 성에서 보내는 오싹한 핼러윈 데이(사진 에어비앤비)
드라큘라 성에서 보내는 오싹한 핼러윈 데이(사진 에어비앤비)
드라큘라 성에서 보내는 오싹한 핼러윈 데이(사진 에어비앤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영화와 소설 등에서 드라큘라 성에서 하룻밤 보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이 기막힌 이벤트를 기획한 곳이 있어 소개한다. 커뮤니티 기반의 호스티탈리티 기업 에어비앤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에어비앤비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드라큘라 성의 배경인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의 브란성을 하룻밤 숙소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드라큘라에 관심이 있는 팬이거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혹’할 수 있는 이벤트다. 전설적인 뱀파이어의 은신처에서 오싹한 하룻밤을 보내는 스릴은 물론, 소설 ‘드라큘라’의 저자인 브램 스토커의 조카 손자인 데커 스토커가 호스트로 등장한다.

데커 호스트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뱀파이어 역사의 어두운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 줄 예정. 블라드 체페슈가 어떻게 드라큘라로 불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수세기 동안 전설로 남게 된 드라큘라의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브란 성은 드라큘라의 전설이 탄생한 곳이라는 데커 호스트는 “브란 성의 수많은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성안 곳곳을 안내하며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며 “소설을 쓴 브램 스토커는 실제 인물과 역사적 사실을 많이 인용했고, 뱀파이어가 완전히 허구인지에 관한 의문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벤트 참여는 에어빈앤비의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해 응모하기 버튼을 누리고, 성에서 드라큘라 백작과 만나 어떤 대화를 하고 싶은지 자신만의 재치있는 답을 적으면 된다. 뱀파이어에 대한 어둠의 상상력과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쉽게 답할 수 있다. 기간은 27일 오전 6시 59분(한국시각)이다. 한글로 50~300자로 작성하면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당첨자에게는 동반 1인까지 루마니아 브란성에서 숙박은 물론 왕복 항공권과 공항에서 숙소까지 교통편, 행사 전후 루마니아 체류 기간에 해당하는 모든 현지 숙박비, 그리고 식사 등을 제옹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에어비앤비의 중부 유럽과 동유럽 지역을 총괄하는 앤드류 베르비츠키는 “작년에는 파리의 카타콤에서 망자들과 하룻밤을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는 불멸의 전설인 드라큘라의 성을 소개, 이벤트의 행운의 주인공은 뱀파이어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은으로 된 장신구나 마늘 없이 드라큘라의 성에서 매우 이색적인 하룻밤을 보내며 진정한 스릴을 만끽해 볼 수 있다”면서 “평소 뱀파이어에 관심이 있거나 오싹한 핼러윈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놓치면 안 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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