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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숙·옥주현·류정한 등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출연 확정

장병호 기자I 2023.06.19 15:26:43

6번의 시즌, 95만명 관람한 흥행작
테이·이지수 합류, 레드벨벳 웬디 첫 뮤지컬 도전
8월 19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을 19일 공개했다.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 캐스팅.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레베카’는 스릴러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다프네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작가 미하엘 쿤체의 작품으로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6번의 시즌에 걸쳐 누적 관람객 95만명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이번 10주년 공연은 그동안의 프로덕션 노하우를 총집결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예고한다. 무대, 영상 디자인에 밀도있는 디테일을 추가하는 등 더욱 몰입감을 높여 최고의 시즌이 될 전망이다.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 최상류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 역에는 류정한, 민영기, 에녹, 테이가 캐스팅됐다. 류정한은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세 번의 시즌을 함께 했다. 민영기는 2014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총 다섯 번의 시즌에 출연했다. 에녹은 2021년 시즌에 처음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테이는 이번이 첫 ‘레베카’ 출연이다.

맨덜리 저택의 집사이자 맨덜리 저택 곳곳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하는 ‘댄버스 부인’ 역으로는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가 출연한다. 신영숙은 2013년 초연 이후 매 시즌 댄버스 부인 역으로 출연한 흥행 주역이다. 옥주현 또한 ‘옥댄’(옥주현 댄버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레베카’의 대표 캐스트로 활약해왔다. 리사는 2014년 이후 9년 만의 ‘레베카’ 출연이며, 장은아는 2016년과 2019년 시즌에 이은 세 번째 출연이다.

우연히 막심을 만나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되는 ‘나’(I) 역으로는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가 출연한다. 김보경은 2016년 시즌 이후 7년 만의 ‘레베카’ 출연이다. 이지혜는 네 번째로 ‘레베카’에 출연하며, 이지수는 ‘레베카’의 ‘나’ 역으로 새롭게 출연한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는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다.

이밖에도 레베카의 사촌 잭 파벨 역에 윤석원·임정모를 비롯해 윤사봉, 김지선, 이은율, 홍기주, 제병진, 김순택, 고철순, 이종원, 김현웅, 최명경 등이 출연한다.

‘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8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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