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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의원은 “2016년 말 박영수 특검이 법조 출입기자 1진 여러 명을 불러 모았는데 이를 주도한 사람이 머니투데이의 김만배 기자였다”라며 “박영수 특검은 1진 기자들에게 ‘수사팀장은 누굴 시키는 게 좋을까?’라고 물었고, 김씨가 나서 ‘석열이 형 어떨까요?’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20년 넘게 법조만을 출입한 기자다. 곽상도 박영수 김수남 강찬우 등 잘 나가는 검사들과 남다른 관계를 유지했다”며 “윤 전 총장도 검사 시절 기자들과 농도 짙은 관계를 유지한 검사다. 김씨를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윤 후보는 김만배 기자가 오랜 법조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안면 정도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화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며 친분이 전혀 없다”며 김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특보도 “김 의원은 아는 기자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 같고 그 내용이 박영수 특검이 기자들하고 만나서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특검 파견을 누구로 받았으면 좋겠냐는 말에 당시 김 기자가 ‘석열이 형이 어떻겠느냐’라고 박 특검에게 했고 그걸 들은 기자가 김 의원한테 이야기한 것을 SNS에 썼다는 것 아닌가”라며 “국회의원이 돼서 함부로 말해도 되나”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부친과 김씨가 특수관계라는 취지의 해당 사안을 최초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관련해 “열린공감TV가 처음에는 시세보다 높이 쳐줘서 뇌물의혹이라고 했는데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렇게 밝혀지니까 다운계약서 아니냐고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년 전에 거래를 전제로 한 얘기이기 때문에 다운계약서 의혹이다 이런 말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