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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조사반, 20대 男 뇌정맥혈전증 "백신과 연관성 인정"

박경훈 기자I 2021.04.16 14:29:33

사망사례 32건 중, 30건 인정 안돼·2건 재심의 예정
중증사례 17건 중 2건 인과성 인정
"20대 남성 사례, 일반적 혈전 관련 사례"
아나필락시스 8건 중 3건 인정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중증의심사례 중 20대 남성의 뇌정맥동혈전증 사례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인정했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이날 기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 중 사망사례 32건, 중증의심사례 17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8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심의를 진행한 사망사례 32건 중 30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2건은 부검결과 확인 후 재심의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 반장은 “중증의심사례 17건 중에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총 2건으로 1건은 40대 여성이 접종 후에 발열 및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를 보인 사례”라며 “또 1건은 20대 남성의 뇌정맥동혈전증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배 반장은 “다만, 이 건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논의하였던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혈전사례가 아닌 일반적인 혈전 관련 사례였다”고 언급했다.

심의가 진행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8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로 인정된 사례는 총 3건이고 2건은 재심의 예정이며 3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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