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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 7조 6800억에 인수.."고용안정·투자약속"

민재용 기자I 2015.09.07 15:19:14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사모투자펀드 MBK가 홈플러스를 7조 6800억원에 인수했다. 영국계 유통그룹 테스코가 1999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16년만에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테스코는 7일 한국계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캐나다 연기금, 캐나다 공적연금, 테마섹 포함. 이하 ‘MBK’)과 홈플러스 그룹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스코와 MBK는 홈플러스를 42억4000만 파운드(한화 약 7조6800억 원)에 매각, 인수하고, 빠른 시간 내에 주식양수도 절차를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140개 대형마트, 375개 슈퍼마켓, 327개 편의점, 홈플러스 베이커리, 물류센터, 아카데미, 홈플러스 e파란재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조건으로 임직원 전원 고용승계를 약속했다. 또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계약에 의해 바뀌는 것은 주주일 뿐, 1900만 고객, 2000여 협력회사, 7000여 테넌트 임대매장, 2만6000명의 임직원은 바뀌지 않는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고객과 사회를 위해 혁신과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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