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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수출기업 CEO가 '더 뉴 K9' 선택한 이유는

김자영 기자I 2014.11.26 14:47:00

구형 제네시스에서 K9퀀텀 오너로
해외 바이어 만남 잦은 직업 특성상 최고급 국산차로 결정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5000cc급 엔진을 단 K9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전시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더 뉴 K9 퀀텀’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입니다.”

손준성 두리가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기아자동차(000270)의 ‘더 뉴 K9’의 1호차 주인공이 됐다. 평소에도 차 마니아로 알려진 손준성 대표는 K9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눈여겨 봐왔다. 그는 K9이 수입차 빰치는 제원에다 수입차보다는 한참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손 대표가 이전까지 탔던 차량은 구형 제네시스다. 오랫동안 애착을 가지고 타왔던 터라 바꾸질 못하다가 신형 K9에 5.0GDI 엔진이 탑재한 모델이 나온다는 소식에 마음을 바꿔먹었다.

그는 “차량 구매를 고려하던 중에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K9이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미국 워즈오토 ‘10대 최고 엔진’에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는 V8 타우 5.0 GDI’ 엔진이 탑재돼 망설임 없이 계약했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수출이 많은 기업 특성상 해외 바이어들의 한국 방문이 많아 국내 고급차가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을 바이어에게 자랑하고픈 마음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기아차는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차량을 전달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아울러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도 전달했다.

퀀텀에 장착된 8기통 타우 5.0L GDI 엔진은 최고 425마력의 힘을 낸다. 가로 형태이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형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실내 좌석은 퀼팅(마름모 형태로 박음질해서 모양을 낸) 나파 가죽 시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K9 퀀텀에는 운전자의 가속페달 및 핸들링 조작 패턴을 학습해 현재 운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스마트 시프트 & 드라이브’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고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가 앞서 가던 차량의 급제동을 감지하면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긴급 제동 시스템’도 기본 장착됐다. 복합 연비는 7.6㎞/ℓ이며 가격은 8620만원이다.

기아자동차가 손준성 두리가이노베이션 대표에게 ‘더 뉴 K9 퀀텀’ 1호차를 전달했다. 손준성씨(왼쪽)와 권혁호 기아차 판매사업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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