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여름 시즌에 마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해가 거듭될수록 많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3~4시간 이상 걸리는 장소를 찾아가듯, 친숙한 거리가 되었다. 국내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보라카이 해안이 4월 26일부터 6개월간 폐쇄로 세부로 여행자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세부 국제공항 제 2터미널이 운항을 시작하면서 연간 최소 125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늘어나는 관광객 수용뿐 아니라 안전한 공항 관리를 위해 세부 국제공항은 e-ticket을 소지하고 여권을 가진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 최근 공항세도 850페소로 인상되었다.
국내에서 4시간이면 도착하는 세부는 육상투어, 호핑투어, 휴양형 투어로 개성 있는 여행코스가 많아 졌다. 특히 패키지여행이 아닌 원하는 곳만 선택하는 자유 여행자들이 늘어난 추세다. 무리한 패키지 투어를 신청 하거나, 사전 준비 없이 자유 여행을 계획한다면 현지에서 곤란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자녀를 동반한 해외여행일 경우 안전이 가장 최우선 되어야 하기에 세부 현지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 특별한 로맨스투어를 계획해 보았다. 기억에 남을만한 가족 여행을 위해 세부에서 꼭 해봐야 할 리스트를 정리해 본다.
제1탄 필리핀 보홀 육상투어
Best 1. 여행은 새로운 도전이다. 짚라인 타고 협곡 위를 슈퍼맨처럼 날아간다.
Best 2. 로복강 선상 투어, 원주민을 만나러 간다.
못내 아쉬운 점은 안경원숭이가 나뭇가지를 붙들고 미동도 안 하고 잠만 잔다는 점이다. 원숭이를 만질 수 없었지만, 안경원숭이 캐릭터 기념품이라도 가지고 와야 서운함이 덜할 것 같아 다들 기념품 가게를 들리게 된다.
Best 4 . 어떤이는 경주와 비슷하다고 하고, 키세스 초코렛 같다고 하는 그곳 초코렛 힐이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214개다.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초코렛을 주고 받는 발렌타인데이 2월 14일에서 그 의미에 착안해 계단도 214를 마쳤다는 곳이다. 전망대 정상에 올라서면 이색적인 진풍경이 펼쳐진다. 볼록 볼록한 언덕이 넓은 초원 위에 수없이 많이 보인다.
전망대 사방으로 약 1700여개로 불가사의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초코렛 힐의 유래는 미국의 한 정치인이 건기가 끝날 시점 9월달 즈음에 초코렛처럼 갈색을 띠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초코렛힐’ 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사랑에 관련된 설도 있으니 현지에 가시면 가이드에게 직접 들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