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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하세요”

박철근 기자I 2017.10.11 11:15:00

서울시, 16~30일 전 자치구 지정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예방접종 실시
3개월령 이상된 개·고양이 필수…서울시 예방백신 4만두 무료공급·시술료 5천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되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이 때문에 가정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방어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매년 1회 보강접종을 해야 한다.

시는 “광견병 예방백신 4만두분을 무료로 공급한다”며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각 자치구별 지정 동물병원에 방문해 시술료 5000원을 지불하고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견병 예방백신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접종하는 것이 좋다”며 “동물병원별로 보유량이 달라 방문 전에 남은 수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함께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목적의 3개월령 이상의 개는 2013년부터 실시한 동물등록제에 따른 의무등록 대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동물등록을 할 것을 당부했다.

나백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광견병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므로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기간 내에 반드시 접종하기 바란다”며 “길을 잃은 반려동물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동물등록에도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동물병원은 관할 자치구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그 밖의 궁금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동물보호과(02-2133-7659)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30일까지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3개월 이상 된 개나 고양이는 접종 대상으로 서울시는 예방백신 4만두분을 무료공급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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