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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F 합병 급물살..`카운트다운 시작`

양효석 기자I 2009.01.19 19:17:01

20일 이사회·21일 방통위 인가신청
내일부터 방통위 상임위원 대상 설명회 가져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가 KTF와의 합병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KT는 오는 20일 이사회에서 합병결의를 함과 동시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들과 차례로 만나 합병 일정을 알리고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19일 방통위와 KT에 따르면, KT는 이번주 중 방통위 상임위원들과의 면담 시간을 갖는다. 면담 형식은 조직개편 이후 인사 자리 이지만, KT(030200)-KTF(032390) 합병에 대한 설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KT-KTF 합병을 위해선 방통위 인가를 받아야 한다. 방통위는 통신업체 인수·합병(M&A) 인가 신청이 접수되면 최대 90일 이내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방통위는 최시중 위원장·송도균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경자·이병기·형태근 등 3명의 상임위원들이 의사를 결정하는 협의체다. 때문에 개별 상임위원 판단이 합병 인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KT 입장에선 합병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미리 설명하는 것이 도움된다는 계산이다.

KT는 20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21일께 방통위에 합병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일각에서는 통신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유무선 통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 이라고 판단, 합병에 긍적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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