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오비스, 광주광역시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 계약 체결

이윤정 기자I 2021.04.02 14:24:16

유네스코 미디어 창의도시 광주의 색(色)을 밝히다
'빛 공동체' 개념 도입, 미디어아트 기반 콘텐츠 대폭 확대, 도시 정체성 강화
시민이 직접 광주의 미디어아트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 조성

(사진=광주광역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광주광역시는 광주 공동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느끼고 체험하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이란 지난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광주광역시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대폭 확대, 미디어 창의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이다. 특히 ‘빛 공동체’라는 개념을 도입, 광주의 지난 역사와 현재 도시의 생생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디자인할 예정이다.

21세기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제시할 이번 조성 사업에 전시공간 디자인 및 특수영상제작 전문업체인 엑스오비스가 광주광역시와 함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에 동참한다.

창의벨트는 1·2권역으로 나눠 조성되며, 엑스오비스는 미디어아트 콘텐츠 개발 및 시스템 구축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50여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1개월이다. 조성될 지역은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및 미디어아트센터~금남로 일대이다.

엑스오비스는 유네스코 휴먼 미디어시티 광주가 만든 ‘빛 공동체’를 부각하고, 삶의 향기에 예술적 감수성이 깃든 21세기형 창의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권역별로 콘셉트를 차별화해 창의적인 상상력과 혁신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미디어아트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사진=엑스오비스)
민주광장 일대에 조성될 1권역은 ‘광주생각(SPIRIT)’을 주제로 몰입형 미디어 파사드와 워크스루(WALK THROUGH)형 미디어아트 공간이 탄생할 계획이다. 미디어 파사드란 미디어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를 합친 용어로, 건물 외벽에 조명 등을 활용해 영상을 구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2권역은 ‘광주치유(HEAL)’를 주제로 한 금남공원 및 광주천 일대로, 도시 전체가 시민 체험 및 공감의 힐링 드로잉스루(DRAWING THROUGH) 미디어아트 갤러리의 장으로 변신한다. 엑스오비스는 광주의 역사를 담은 공간 안에서 예술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 노하우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광주 정신의 상징적인 장소인 민주광장 분수대 역시 미디어아트 ‘빛의 분수’를 조성해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 시민이 직접 ‘빛’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민 엑스오비스 대표는 “예향의 도시, 광주광역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미디어아트를 통해 21세기형 창의도시의 좋은 예시가 될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광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창의벨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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