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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하루만에 반등..48.16p(마감)

김세형 기자I 2003.01.08 16:26:22

테마 종목군 움직임 활발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지수 관련주보다는 테마 종목군으로 매수세가 집중돼 반등폭은 제한적이었다. 8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 혼조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 옵션만기 영향에서 자유로운 특성을 살려 거래소보다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8포인트(1.01%) 상승한 48.16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51개를 포함해 401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5개를 비롯해 332개 종목은 내림세를 탔다. 거래는 둔화됐다. 거래량은 3억5718만주, 거래대금은 1조1129억원으로 전일보다 각각 2000만주, 7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사흘 연속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억원, 2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79억원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거래일 기준으로 9일만에 19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금융 종이목재 금속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인터넷업종이 3.92% 상승하며 반등을 주도했고 소프트웨어와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업종도 2%대의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과 다음이 5%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었다. KTF와 강원랜드, LG홈쇼핑이 1%대 상승세를 탔고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은 1%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테마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무선랜 관련업체인 씨앤에스와 파인디지털, 삼보정보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파인디앤씨가 상한가에 오르는 등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강세였다. 또 케이비티와 케이비씨, 에이엠에스가 스마트카드의 성장 기대감으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에스티아이가 실적호전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유기오 판권계약을 맺은 대원씨앤에이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텍슨은 특별이익 발생으로, 보성파워텍은 공급계약 체결로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액면병합이후 거래를 재개한 가오닉스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도원텔레콤은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금강철강, 서울전자통신, 코스모씨앤티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며 "선물시장의 흐름에 연동되면서 특히 테마주의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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