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로부터 이팔성 전 우리증권 사장과 임영록 전 재경부 차관에 대한 인사 검증결과를 통보받았다.
비록 단독후보라지만 이미 청와대 인사 검증까지 통과한 것이어서, 이번 발표가 곧 내정 단계와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금융권에서는 이팔성 전 우리증권 사장이 임영록 전 차관을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사장은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한일은행 부행장을 지냈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증권 사장을 역임, 내부 사정에 밝은 점이 장점이다.
임영록 전 차관은 옛 재경부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내 전문성과 행정경험을 두루 갖췄다. 하지만 새 정부의 성향에 비춰 관료출신이라는 점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5일 이사회를 열고 29일 발표된 단독후보를 내정자로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후 주주총회를 개최, 내정자를 회장으로 공식 선임함으로써 최고경영자(CEO)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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