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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1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인 인구이동률은 12.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인구이동이 감소한 가장 큰 영향은 지난해 인구이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인구이동 증가율 누계치는 8.9%를 기록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가 고령화되며 인구 이동은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지난해 인구이동 증가가 커서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가 줄면서 인구 이동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9~10월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주택매매량의 경우 8~9월 매매량이 약 2% 증가했지만 증가 폭이 크진 않았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6%, 시도 간 이동자는 32.4%를 차지했다. 시도내 이동자는 전년동월대비 13.2% 감소하고 시도 간 이동자는 4.8%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9389명이 순유출됐다. 지난해 3월부터 20개월 연속 인구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대구(-1695명), 부산(-1615명) 등 9개 시도에서 순유출을 기록했다.
세종은 1509명이 순유입되며 순이동률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7개월 이후 16개월째 세종에서 순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세종을 포함해 경기(6525명), 인천(3294) 등 8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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