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박진도 농특위원장 “8월 특위·TF 구성…농정개혁 박차”

이명철 기자I 2019.08.07 11:00:00

출범 100일 간담회…“주요 의제·운영방안 수립해”
공익형 직불제·농산물 가격안정·먹거리전략 등 추진
의견 수렴 활동 지속…11월 11일 농정비전선포식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박진도(사진)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위원장은 “8월 중 농축수산 분야 특별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의견을 수렴해 농정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농특위 출범 100일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농어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를 기치로 내걸고 농정의 틀을 바꿀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 발전과 공익 기능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 설립 등을 목적으로 지난 4월 25일 출범했다.

박 위원장은 “과거와 달리 현안에 대한 특별한 대책보다 농정의 틀을 바꾸는 것이 사명”이라며 “지난 100일간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사무국 구성을 끝내고 의제 설정도 마무리했다”고 소개했다.

농특위는 출범 후 본위원회와 농어업·농어촌·농수산식품 등 분과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1차 회의에서는 분과별 주요 의제와 세부운영 방안을 수립했다.

농어업 분과위원회는 공익형 직불제, 가격 및 경영안정, 제도개선 3개의 소분과를 구성했다. 주요 의제로는 공익형 직불제 중심 농정전환과 농정추진체계 재편 방안, 농산물 가격안정 및 농가 경영안정 강화방안, 농업인 정의 및 농지제도 개선 등을 설정했다.

농어촌 분과위원회는 농어촌 정책혁신과 농어촌 사회혁신 2개의 소분과를 구성하고 농어촌정책 추진체계 개편 및 농어촌공간의 체계적 관리방안, 농어촌 역량 강화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핵심 의제로 잡았다.

농수산식품 분과위원의 소분과는 푸드플랜 관리체계, 먹거리 기본권 2개로 구성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국가·지자체 먹거리시스템 분석과 국가먹거리 종합전략 수립 기반 구축 방안, 먹거리 관련 법령과 제도 현황분석, 식농교육 활성화 방안 등이다.

농특위는 업무 협의와 논의 의제 발굴을 위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산림청 등과 연쇄 회의를 개최했다. 이달에도 농민·축산·수산·산림·청년농업·여성농업인단체와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또 미래 전략과 특정 현안 논의를 위해 좋은농협·농산어촌일자리·남북농림어업협력 특별위원회와 축산·산림·수산 분야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9~10월에는 도 단위 농어업 관계자들과 지역간담회, 타운홀 미팅, 정책경연대회 등을 열어 의견수렴 활동에 나선다.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에는 농정비전선포식을 개최해 농정 개혁의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농어업·농어촌을 농어민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삶터, 일터, 쉼터로 만들어야 한다”며 “농어업·농어촌 미래를 열어 가는데 농특위가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