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日 어류 13만톤 수입

하지나 기자I 2015.05.22 14:41:01

후쿠시마 주변 8개현 모든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국내에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 이 13만t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년간 수입한 일본산 어류는 모두 13만 973t에 이른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억2만8800달러 정도에 이른다.

(자료:관세청)
다만 원전사고를 기점으로 수입 규모는 매년 줄고 있다. 2010년 8만1087t에 이르던 일본산 어류 수입 규모는 2011년 5만954t, 2012년 3만 2065t, 2013년 3만10420t, 작년 2만60657t으로 감소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 정부는 방사능 오염 위험이 큰 후쿠시마 주변에서 생산하는 50개 수산물에 대해서 수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이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지난 2013년 9월부터는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또 8개 현 이외 지역의 수산물이나 축산물에서도 요오드나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스트론튬 및 플루토늄 등 기타 핵종에 대한 비(非)오염 검사증명서를 추가로 요구하기로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