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7분 기준 3.705%, 3.664%로 각각 2.1bp씩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3.5bp 하락한 3.703%, 3.77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8bp 내린 3.687%, 3.642%를 기록 중이다.
장 초 소폭 하락 출발했던 국고채 금리는 낙폭을 키우며 장기물 위주 강세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454%를, 2년물 금리는 2.4bp 내린 4.883%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3.7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8틱 오른 110.06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942계약, 개인 91계약, 은행 70계약, 연기금 7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575계약, 투신 413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820계약, 은행 2177계약 순매수를, 개인 69계약, 금융투자 4143계약, 투신 129계약 순매도 중이다.
◇8000억 규모 5년물 입찰 소화…약세 재료 부재 속 미국채 입찰 주시
이날 기획재정부는 오전 중 8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입찰 결과 낙찰금리 3.680%, 응찰률은 290.5%를 기록했다. 당분간 약세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오후에도 이같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채가 의외로 현 레벨서 버티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에선 크레딧 시장이 여전히 강해 단기물 금리 하방을 받쳐주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적어도 여기서 약세로 돌아서긴 어려운 구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금리가 하락한 상태에서의 비인기 발행물인 만큼 입찰 수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상 20년물 금리는 10년물과 30년물보다 높은데 수요 측면에서 비교적 덜 매력적임을 의미한다”면서 “거래량이 적을 수밖에 없는 주간에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의 입찰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