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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키 분배망 도입과 운영 위한 표준 마련, TTA와 NIA 협력

김현아 기자I 2023.12.05 14:00:1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양자기술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양자키 분배망 도입·운영 지침 및 활용 사례“ 표준을 연내 제정하기로 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의 특성을 활용해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하며, 양자키 분배망은 이러한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사용된다.

현재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도입 및 운영을 위한 표준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TTA와 NIA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양자키 분배망 도입·운영 지침 및 활용 사례“ 표준을 개발 중이며, 연내에 제정할 계획이다.

해당 표준은 양자키 분배망의 개념, 구조, 도입을 위한 지침, 활용 사례 등을 상세히 다루어 기관들이 양자키 분배망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자통신프로젝트그룹(PG225)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NIA와 함께 미디어텍코리아, 미래양자융합센터, 아이오티 커뮤니케이션테크, 우리넷, 코위버, 세종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3개의 정부, 산업, 학술,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표준이 제정되면 양자키 분배망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관들은 표준을 참고하여 준비 단계부터 운영까지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를 통해 민간·공공 기관들이 안전하게 민감한 정보를 전송하고 저장할 수 있는 높은 보안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과 생태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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