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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시대 ‘K컬처 스퀘어’로 탈바꿈…관광객 맞는다

김미경 기자I 2023.03.08 14:52:25

문체부, 이름 바꾸고 새 디자인 첫선
박보균 장관 "K콘텐츠 기술력 보여줄 것"
충무공 등 새로운 볼거리 5종도 공개

‘광화시대’가 ‘K-컬처 스퀘어’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마련된 ‘K-컬처 어트랙션’에서 선보이는 ‘충무공 이야기 승리의 바다’ 작품(사진=문체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에 조성한 신기술 융합 문화콘텐츠(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인 ‘광화시대’가 ‘K-컬처 스퀘어’(K-Culture Square)로 탈바꿈하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의 힘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K컬처 스퀘어’로 이름을 바꾸고, 광화문이란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K-컬처’의 잠재력을 담아낼 공간으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2021년 말 처음 공개한 ‘K-컬처 스퀘어’는 우리 문화자원을 3D(3차원)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현해 관람객에게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세종문화회관 지하 공간으로 구성된다.

새 브랜드 디자인은 ‘K컬처’의 ‘K’를 강조하고, 보라색을 기본색으로 K컬처의 ‘유일무이한 가치’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자인을 변환할 수 있어 다양성과 역동성을 담았다.

문체부는 앞으로 청와대, 전통문화 등을 소재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장애인 예술가, 청년·실버 창작자와 협업한 콘텐츠도 공개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화의 힘을 강조한 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보다 풍부한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도록 K-콘텐츠의 기술력과 예술적인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이들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 5종도 새롭게 공개한다. 경복궁역 2관에서는 첨단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생명의 땅’(Land of Life) 작품으로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역사박물관 외벽에선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이미지가 교차하는 ‘더 키네틱’(The Kinetic)을 공개한다. 세종문화회관 지하에선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충무공 이야기 승리의 바다’(Sea of Victory)를 통해 해상전투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인 ‘K-컬처 스크린’에선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이미지가 교차하는 ‘더 키네틱’(The Kinetic) 작품을 선보인다(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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