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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 제1부부장 신상·지위 변화와 관련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내용을 중심으로만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김 제1부부장은 현재 당 중앙위원회 위원 또 최고인민회의 제14개 대의원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측에 보내는 조의문·조화를 전달할 때에는 ‘당 중앙위 책임일꾼’으로 통지된 바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관련 보도에서 호명된 순서, 6월 20일 대집단 체조 관람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근거리에 있었던 점 등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변인은 김 부부장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됐는지에 대해서는 “북측이 공개적으로 밝힌 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혜훈 의원은 ‘지도자급’이라는 표현에 대해 앞서 25일 “김여정이 무게가 올라간 역할 조정이 있는 것으로, ‘지도자급’이라는 표현이 북한 실상과는 맞지 않는다”고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