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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농가 돕기 팔걷은 11번가, 양파 40톤 '반값 판매'

남궁민관 기자I 2022.03.14 11:56:06

함평 양파 우수 품질에도 코로나19로 판매 어려움
물량 40톤 확보해 평시 대비 최대 절반 저렴하게 판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1번가는 우체국쇼핑, 전라남도청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함평 지역 양파 농가의 온라인 판로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11번가가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함평 지역 양파 농가의 온라인 판로 지원에 나선다.(사진=11번가)


국내 최대 양파 생산지 중 한 곳인 전남 함평군 양파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해 식재료로 고객 수요가 높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납품 물량이 줄어드는 등 오프라인 소비가 급감하고 도매 가격이 폭락해 지역 농가들의 판매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11번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우체국쇼핑 등과 협업해 ‘함평 양파 농가 돕기’ 행사를 오는 27일까지 열고 판로가 막힌 농가들의 양파 물량 40톤(t) 소진을 지원하고 나섰다. 우수한 품질의 함평 양파를 평상시 대비 최대 절반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구체적으로 천지농업협동조합의 ‘함평 양파(5㎏·소중과)’를 3400원에, ‘함평 양파(5㎏·대과)’를 4500원에 선보인다. 두 상품을 합해 총 8000개 박스가 한정 판매되며 상품은 모두 무료배송 된다.

서법군 11번가 식품유아담당은 “지난해 작황호조로 양파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판매 급감으로 물량이 쌓여 지역 농가들의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생산자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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