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장관, 보훈시설 찾아 오성규 애국지사 등 위문

김관용 기자I 2024.01.12 14:42:00

"고령의 국가유공자 세심히 살피는 보훈정책 펼 것"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2일 수원보훈원과 보훈요양원을 찾아 오성규 애국지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

우선 이날 수원보훈원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보훈원 시설을 점검했다. 수원보훈원은 국가유공자의 양로 및 양육 지원을 위해 1997년 설립됐다. 의무실과 체력단련실, 탁구장, 게이트볼장 등 각종 활동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18명의 국가유공자 등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입소한 오성규 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는 일제 강점기 ‘주태석’이라는 가명으로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이영순, 조승회 등과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 전개했다. 일본에서 거주하다 지난해 8월 국내로 영주 귀국했다.

강 장관과 오 지사는 환담 이후 함께 보훈원 1층에서 신년 맞이 ‘작은 음악회’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보훈원 거주 국가유공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국가유공자들에게 위문품(한과)도 전달했다. 강 장관은 인근 보훈요양원도 찾아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강 장관은 “과거 국가를 위해 빛나는 청춘을 바치고 헌신하신 분들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면서 건강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자유와 번영의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도리”라며 “앞으로도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을 더욱 세심히 살피면서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시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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