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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환자로 모두가 행복해야 할 추석 당일 오전 7시경 휴대폰을 꺼둔 채 집을 나섰고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하던 남편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이틀 전에도 서울 양화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구조된 이력이 있어 이점을 착안, 일산 호수공원 호수교 일대를 집중 수색하던 중 이날 새벽 다리에서 뛰어내려 물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즉시 입수해 구조했다.
일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심각한 저체온 증상을 보여 119를 통해 신속하게 일산병원으로 응급수송 했다”며 “ 경찰의 장시간 끈질긴 수색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