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회-시민공동기구 만들어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13일 “광장의 요구에 답하려면 국회-시민 공동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광장과 정치가 결합하고 광장과 국가가 결합해야 한다”면서 “광장의 뜨거움을 지금의 정당과 국회가 담아내기에는 역사의식이 부족하고 부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제동이 정치는 3류, 국민은 1류라고 말했을 때 쏟아지던 광장의 환호가 이를 증명한다. 가수 이승환이 재지 말고 간보지 말고 국민 요구에 따르라고 말할 때 쏟아지던 박수갈채가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광장에서 분출하는 에너지를 담아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수적인 틀”이라며 “1960년 4월 혁명의 과실은 야당 정치인들에게 돌아갔지만 5.16 쿠데타로 좌절되었고, 1987년 6월항쟁의 과실은 야당의 분열로 민간 신군부에게 돌아갔다. 2016년 11월의 평화혁명이 대한민국의 질적 도약으로 이어지려면 정치세력을 넘어 광장의 시민과 결합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