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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2020년 11월 진행된 2021년도 입학전형에서 특정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점수를 임의로 조정해 학교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학생의 용모가 불량하다”며 입학전형 위원들에게 특정 학생의 점수를 감점하도록 지시해 해당 학생이 불합격되게 했다.
피고인들은 또 비인기 학과의 정원을 채우고자 또 다른 두 학생의 자기소개서 점수를 감점하고, 이들을 1차 지망 학과에서 떨어뜨린 뒤 후순위 지망 학과에 합격하도록 조작한 혐의도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를 분석하던 검찰은 애초 알려진 피해자 2명 외에 추가 피해자 1명을 발견했다. 검찰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