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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전직 캐나다 외교관인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의 마이클 코프릭도 ICG의 선임 고문으로 북한 관련 보고서 작성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주까지 홍콩에 머물다 베이징으로 갔으며 10일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인의 중국 내 억류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의 체포 사건 이후 발생해 사실상 중국이 보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남미로 출국하기 위해 캐나다 벤쿠버 공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요청으로 체포됐다.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조치를 어기고 이란과의 불법 거래를 하려했다는 혐의에서다. 이후 지난 11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