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1분기 영업손 2198억원…'적자 전환'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분기 21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1분기 1781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2조5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1805억원으로 작년 1분기 1444억원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은 일부 프로젝트에서 원가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일감을 많이 따 매출은 늘었지만 저가 수주가 많아 이익률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완료되는 미국 다우케미칼의 염소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의 철강 프로젝트에서 3000여억원의 추가 비용발생이 예상된다”며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리스크 발생인지 시점에 손실충당금을 미리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