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두 후보 간 초방빅 접전이 예상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전 뿐만 아니라 대선 이후 수일 동안 최종 승자가 확정될 때까지 관련 불확실성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3억원 7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35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는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보험과 증권, 금융업,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은 1% 넘게 오르고 있고, 의약품과 건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87% 내린 5만76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72%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28% 오름세고 고려아연(010130)은 4.98%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