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봄 대표하는 자생식물 137종…국립생태원에서 만나세요

최정훈 기자I 2020.05.25 12:00:00

국립생태원, 자생식물 전시인 산들바람길 자생식물 이야기 개최
전국 봄 대표하는 자생식물 137종 선보일 예정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국에서 봄을 대표하는 자생식물 137여 종에 대한 전시가 국립생태원에서 열린다.

25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산들바람길 자생식물 이야기’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야외공간에서 26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개최한다고밝혔다.

국립생태원은 매년 봄, 여름, 가을을 주제로 계절별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매년 봄철에는 야생화를 주제로 특별행사를 개최하며, 여름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가을에는 물억새와 갈대를 주제로 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만든 여러 길들을 하나로 연결한 산들바람길과 한반도 기후대별 산림식생을 재현한 한반도숲에서 봄을 대표하는 137여 종의 자생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큰두루미꽃, 섬바디 등을 비롯해 고산에서 자생하는 요강나물, 구름체꽃, 병품쌈 등 주변에서 보기 힘든 자생식물을 만날 수 있다. 또 잎이 넓게 퍼지는 모습이 처녀들의 치마폭을 닮은 처녀치마,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은 미선나무 등 관람객들의 이해와 흥미를 돕기 위해 모양과 이름이 특이한 식물의 해설판을 설치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소중한 생물자원인 우리 꽃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생태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생태원의 야외 전시공간에 마련된 산들바람길 자생식물 이야기(사진=환경부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