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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안철수, 정치권 유일 중학교 동문…尹정부 성공 힘 합쳐달라"

경계영 기자I 2022.07.12 12:59:5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安토론회 참석
"민심 담아낼 정당 탈바꿈 위해 비상한 각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자신과 인연이 깊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정책토론회 개최를 축하하며 안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안철수 의원 모두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힌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 의원의 정책토론회 참석 사실을 밝히며 “안 의원과는 부산에 있는 중학교 3년 선후배 관계인데, 정치권에 유일한 중학교 동문으로서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안 의원이 우리 당과 많은 우여곡절과 인연이 있었지만 당적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풍찬노숙’(객지에서 많은 고생을 겪음)하며 우리 당을 지켜온 많은 동지의 바람을 살펴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힘을 합쳐달라”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우리 당을 한번도 떠나지 않고 지켜온 뿌리정신과 통합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당의 내홍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혁신과 변화를 통해 더 큰 민심을 담아낼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제1회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엔 김기현 의원을 포함해 정진석·권성동·배현진 의원 등 40명가량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의 김기현(왼쪽) 의원과 권성동(가운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마련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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