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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외, 기부·나눔단체 성금 기부 및 격려

김영환 기자I 2020.12.04 12:29:46

문 대통령, 주요 기부금품 모집·나눔단체 초청
기부·나눔문화 확산과 관심 촉구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4일 국내 주요 기부금품 모집 및 나눔단체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을 살피고 돕는 기부·나눔문화 확산과 관심을 촉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20 기부 나눔단체 초청 행사’에 참석, 구세군 모금함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11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14개 기부·나눔단체의 모금 담당 실무자와 홍보대사, 기부자 등 총 22인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관계자는 구세군 지정균 실장, 굿네이버스 오지혜 팀장, 대한결핵협회 박연숙 부장, 대한적십자사 윤종옥 팀장, 바보의나눔 임미숙 팀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왕승연 팀장, 세이브더칠드런 하예성 팀장, 월드비전 조성준 팀장, 유니세프 조종현 팀장, 전국재해구호협회 정서윤 팀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노희헌 팀장, 푸드뱅크 강유성 차장, 푸르메재단 백해림 팀장, 한국해비타트 엽성환 팀장 등이다.(기관 가나다순)

홍보대사로는 굿네이버스 장현성(배우), 대한적십자사 엄홍길(산악인), 바보의나눔 최성희(가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영지(가수), 월드비전 박상원(배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박상영(펜싱선수), 푸르메재단 이지선(교수) 씨 등이 참석했다. 기부자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김지선(개그맨) 씨도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 내외는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을 기원하며 각 단체별 모금함에 성금 기부를 했다. 이후 단체 관계자 및 홍보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비공개 환담을 진행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영민 비서실장, 윤창렬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이 매우 많다”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나눔의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호흡하는 영웅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마다 다른 사정과 형편에 처해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 다가가 손 잡아주고 응원해 주는 여러분들의 손길이 있어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노고를 격려했다.

또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랫동안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사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왔다고”라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국민의 가지고 있는 상부상조의 전통이 더욱 빛을 발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겨울을 어떻게 날까 걱정하는 이웃을 찾아가서 격려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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