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앞으로 소비자는 카드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신용카드사 결제앱을 통해 모바일 QR결제가 가능하다.
공통QR 규격을 통해 소비자는 휴대폰 기종과 상관없이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QR 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결제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과정에서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 강력한 암호화 기술과 보안 프로토콜이 적용되며, 이는 결제 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의 안전을 보장한다. 앞으로 국제브랜드사인 유니온 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여행객 등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편리하게 QR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가맹점은 신용카드사의 QR 결제를 단일규격으로 처리할 수 있어 결제 단말기나 시스템 적용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운영비용 절감 및 결제처리 속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통QR 규격은 하나로마트, 이케아 등 국내 대형 유통점 및 매머드커피, 메가MGC커피, 이디야 커피 등 카페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달부터 롯데, 삼성, 신한, 하나, 현대, KB국민카드 등 6개 카드사가 공통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나머지 카드사도 공통QR 규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신용카드사는 주요 편의점 및 약국 등 공통QR 규격 적용 가맹점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이번 공통QR 규격 도입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더 나은 결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회 및 신용카드사 등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협력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