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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 오찬에서 ‘보유세 도입’에 대한 질문에 “정치인이 각론을 얘기하려면 연구가 많이 돼야 하는데 거기까지 준비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 상태로 갈 수 있을 거 같으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대표는 “헨리 조지는 사람이 땀 흘려 자기 노력으로 만들지 않은 노예나 토지 등은 시장이 가격을 정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며 “노예 매매가 잘못된 것을 깨달은 것처럼, 땅도 조물주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건방지게 사고파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도 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현재 생산에 투자돼야 할 자본이 생산에 투자되지 못하고 고스란히 임대료로 빼앗기고 있다”며 “이걸 고쳐야 하지 않겠나. 그렇지만 이것을 고치자는 말을 꺼내는 것이 대중 정치인으로서는 참 힘든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