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고물가 속 각광받는 PB…홈플러스 시그니처 인기↑

박철근 기자I 2023.04.06 13:25:04

홈플러스 시그니처 작년 매출 2019년 대비 33% 증가
2019년 900여종→작년 3천여종으로 확대
“올해 위풍당당 프로젝트로 물가안정 기여 이어갈 것”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모든 물가가 다 오르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자체 브랜드(PB)상품 구매가 늘고 있다.

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생필품부터 먹거리까지 알뜰하게 고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PB 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의 2022년 매출이 2019년보다 약 33%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2019년 11월 PB 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를 선보였다. 당시 저가에 초점을 맞추던 초창기 PB 시장에서 고급화와 전문화를 앞세운 홈플러스시그니처는 ‘자부심과 함께 선택을’(Selected with Pride)이라는 슬로건 아래 품질과 차별성, 지속적인 사용 만족도 등을 모두 고려해 까다롭게 엄선한 상품만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제품 론칭 당시 900여종이던 PB상품은 지난해 3000여종으로 3배 이상 늘었다”며 “전체 상품 매출 중 PB 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에는 9%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시그니처의 대표적인 상품은 물티슈로 △높은 품질 △가격 경쟁력 △제조사 직거래 △위생 및 안정성 등을 갖춘 상품이다. 특히 두툼한 고품질의 물티슈를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서 고객들의 이목을 끌면서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판매량도 수천만개에 이른다.

정우헌 홈플러스 홈리빙팀 바이어가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PB 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IH 티타늄 단조 프라이팬’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홈플러스)
지난 1월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프라이팬 코팅 내구성 조사에서 우수한 판정을 받은 ‘홈플러스시그니처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도 대표상품 중 하나다. 이 제품은 특수 단조공법으로 만들어 일반 프라이팬에 비해 밀도가 높고 견고하며 티타늄 코팅으로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나 강한 양념을 사용하는 한국식 요리에 적합한 상품이다. 가격은 일반 프라이팬 대비 20~30% 가량 저렴하다.

생활필수품 외에도 신선식품도 약진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부터 ‘물가안정 365’ 정책을 운영해 우유, 두부, 콩나물 등 ‘홈플러스시그니처’ PB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연중 최적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1A 우유’ 매출은 2022년 3월~2023년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94%나 늘었다. 해당 상품은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수급한 원유 중 엄격하고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한 1급A 원유만을 사용해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

‘홈플러스시그니처 국산콩 두부 기획(300gx2)’과 ‘홈플러스시그니처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300g)’도 수입산이 아닌 국산콩을 사용해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2022년 3월~2023년 1월 두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평균 172%로 대폭 늘었다. 환경을 위해 라벨을 제거하고 엄격한 정수처리 과정을 거친 ‘홈플러스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2ℓx6)’도 약 10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PB 브랜드를 필두로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라며 “지난해 연중 진행한 ‘물가안정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도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전개해 물가안정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할인·최저가 경쟁

- 30주년 맞은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새 옷 갈아입고 할인 행사 - "물가 21개월만에 2%대로 내려간다" - "6월 물가상승률 2.9%…하반기 2%대 안착 전망"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